원/달러 환율 0.8원 내린 1130.2원 마감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 2017.10.23 17:13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들어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원화 강세) 1130.2원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3.5원 오른 1134.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아래로 방향을 돌려 꾸준히 하락했다.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전일 종가대비 하락으로 전환했으나 1130원선은 지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출발했다. 미 상원이 19일(현지시간)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세제개혁안 통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3.7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역외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130원선 아래를 뚫지 못하고 0.8원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89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30.08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5.36원, 6.3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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