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원화 강세) 1130.2원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3.5원 오른 1134.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아래로 방향을 돌려 꾸준히 하락했다.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전일 종가대비 하락으로 전환했으나 1130원선은 지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출발했다. 미 상원이 19일(현지시간)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세제개혁안 통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3.7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역외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130원선 아래를 뚫지 못하고 0.8원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89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30.08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5.36원, 6.3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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