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협력 장(場) '성료'...해외軍 관계자 '호평'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7.10.23 18:15

[the300] 방위사업청, 서울 ADEX 2017' 통해 국산 무기 수출 계약 성사하고, 군사외교는 '돈독히'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에서 관람객들이 K1A2 전차를 살펴보고 있다. 34개국 405개 업체가 참여하는 서울 ADEX 2017은 22일까지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첨단 전투기와 지상무기, 무인기 및 각종 지원장비 등이 전시된다./사진=/뉴스1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급 규모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7)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방위사업청은 23일 "'서울 ADEX 2017'가 57개국 79명의 국방 주요 인사는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해 33개국에서 405개 업체가 참석하는 등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의 방산전시회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이번 전시회를 국제 방산협력 증진의 절호의 기회로 삼고, 상호 국가 간 관심사항과 군사외교를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레바논·보츠와나 국방장관, 이집트 방산물자부장관, 이라크 내무차관, 에콰도르 합참의장 등 국외 방산획득 전문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방산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이들은 우리의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 전차,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대공미사일 천마와 비호 등 우수한 성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 방산장비들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사협력 및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전제국 방사청장은 해외 초청 대표단을 대상으로 방산협력 세미나와 공식만찬을 주최했다.

또 이집트·레바논·이라크·폴란드 대표단을 직접 면담하고, 인도와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간 방산 현안 및 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원진 방산진흥국장은 터키 방산차장, 우즈베키스탄 획득차관 등 15개국 대표와 3일 간 릴레이 면담 및 노르웨이·보츠와나·프랑스 등과 방산군수공동위를 실시하는 등 '국제 방산협력 선봉장'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방사청은 강조했다.

방사청은 아울러 "국외 국방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국내개발로 생산된 우수한 성능의 장비와 연계한 안보현장, 방산업체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기체계의 신뢰감 향상에 주력하기도 했다"며 "행사 기간 중 다국 간 국제 획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방적 수출이 아닌 기술협력, 공동 개발·생산 등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산 획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7 DAPA 국제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5회째인 이번 '2017 DAPA 국제 방산협력 세미나'는 총 30개국 70명의 방산 획득분야 및 국방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 방위산업의 발전사 및 향후 국제 방산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전 방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무기체계 소개의 장이 아니라, 국제 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켜내야 하는 세계 각국의 국방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방산능력을 상호 보완적으로 접목해 자국의 안보는 물론,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국방외교의 장' 이었다는데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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