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빠른 슈퍼줌 카메라"…소니, RX10 IV 출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10.23 15:09

소니, 속도·화질 동시에 잡은 초망원 카메라 공개…초소형 카메라 'RX0'도 공개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차르르르륵…"

23일 소니 카메라 신제품 소개 행사장에는 초망원 카메라로 연사를 하는 장면과 함께 이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두꺼운 종이뭉치의 낱장이 한번에 스르륵 넘어가는 것을 연상케 했다. 초당 24장은 연속 촬영(연사)할 수 있는 이 카메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포커스(AF) 속도를 자랑하는 카메라 'RX10 IV'다.

RX10 IV는 소니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 시리즈의 신제품이다. 0.03초의 빠른 AF 성능을 담은 이 카메라는 24-600mm F2.4-4의 초망원 자이즈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렌즈는 최대 조리개 값이 F2.4-F4.0에 달하며 초망원 영역에 이르는 전체 줌 영역을 지원한다.

/소니 'RX10 IV' /사진제공=소니코리아
기존 슈퍼줌 카메라의 한계로 여겨지던 화질도 대폭 개선했다. 초고속 AF 시스템은 24-600mm의 전체 줌 영역에서 모두 지원돼 피사체를 정확하고 선명하게 포착한다. RX10 IV는 RX 시리즈 제품 중 최초로 고밀도 트래킹 AF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AF 포인트를 피사체 주위에 집중시켜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 선수나 새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피사체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이날 소니는 1.0 타입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중 세계 최소형인 'RX0'도 공개했다.지난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된 이 카메라는 성인 여성의 한 손 안에 담기는 초소형 크기다. 110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지만 총 200kgf의 무게를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소니 'RX0'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전문가급 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초당 960fps의 수퍼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과 외부 레코더와 연결해 비압축 고품질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4K HDMI 클린 출력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여러 대의 RX0를 연결하면 불릿 타임, 타임 슬라이스와 같은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총괄 사장은 "RX0는 끊임 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RX10 IV는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스포츠, 야생 등 어떤 분야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RX0, RX10 IV 각각 99만9000원, 219만9000원이다.

베스트 클릭

  1. 1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2. 2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3. 3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4. 4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
  5. 5 "김호중, 징역 3년 이상 나올 듯…바로 합의했으면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