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 회장은 국내 화학산업의 산증인으로서 우리나라 화학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태양광 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 회장은 지난 21일 만 75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특히 이 회장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경총 회장을 역임했다.
경총은 “(이 회장은) 태양광 산업의 선구자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OCI그룹을 세계적인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시켰다”며 “또 산업계를 넘어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그 기여와 공로가 지대하기에 기업인들의 큰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경총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늘 기업이 투명‧윤리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며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시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뤄냄으로써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제도 개선 등 노사정 대타협을 이루어내어 노사관계 선진화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투명경영대상 제정 및 근로시간 면제제도 도입을 통한 노사관계 선진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경총은 “앞으로도 경영계는 노사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기어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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