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故 이수영 회장의 빈자리 너무 크다" 애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7.10.22 16:13
화학업계의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빈소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있다.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이 회장은 국내 화학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세계 톱3 태양광 분야의 기업을 일구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OCI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이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다. /사진=뉴스1
경영계는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 회장은 국내 화학산업의 산증인으로서 우리나라 화학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태양광 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 회장은 지난 21일 만 75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특히 이 회장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경총 회장을 역임했다.

경총은 “(이 회장은) 태양광 산업의 선구자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OCI그룹을 세계적인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시켰다”며 “또 산업계를 넘어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그 기여와 공로가 지대하기에 기업인들의 큰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경총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늘 기업이 투명‧윤리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며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시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뤄냄으로써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제도 개선 등 노사정 대타협을 이루어내어 노사관계 선진화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투명경영대상 제정 및 근로시간 면제제도 도입을 통한 노사관계 선진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경총은 “앞으로도 경영계는 노사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기어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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