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강형욱씨는 과거 방송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입마개를 하는 것을 혐오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며 "입마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마개를 하고 다니는 게 다른 사람들한테 '나 안전한 강아지예요. 나 괜찮아요'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입마개 연습은 모든 강아지가 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강 씨는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들은 입마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황하면 이빨을 먼저 쓰는 것에 익숙해진 반려견들은 흥분했을 때 상대 반려견을 물기도 한다"며 "성향에 따라 상대 반려견을 치명적으로 공격하는 반려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입마개를 씌우는 것이 동물학대라는 주장에 대해선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0일 JTBC는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지난달 30일 이웃집 개에 정강이를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이후 이 개가 최시원씨 가족의 프렌치불독인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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