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日 접근…중의원 선거 변수 될까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10.21 11:41

‘란’ 열도 접근, 22일부터 영향…투표율 하락 전망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 22일 진행되는 중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소개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초대형 태풍 ‘란’이 일본 열도로 접근하고 있다. 중의원 선거가 진행되는 22일부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투표율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일본 기상청,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 남쪽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란의 중심 기압은 925hPa이며, 중심 최대 풍속은 50m에 이른다. 최대 순간 풍속은 70m로 매우 강하다. 22일부터 오키나와 등이 란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은 중의원 선거 투표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 악화로 투표율 하락이 예상된다. NHK는 “일부 도서 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해일 등의 영향으로 투표함을 옮기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태풍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지자체별로 투표일을 20일 전후로 앞당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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