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0일 수출 6.9%↑…긴 연휴에도 증가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7.10.21 10:47

관세청 '1~20일 수출입 현황'

경기도 평택항/뉴스1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9% 늘었다. 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적었지만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세청이 21일 배포한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267억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달 1~20일 수출은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10일)가 전년보다 4.5일 적었음에도 늘었다. 조업일수 요인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1% 뛰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0.8%), 선박(118.5%) 등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20.2%), 승용차(-17.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0.8%), 유럽연합(13.9%), 베트남(27.3%)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미국(-21.9%), 일본(-18.1%)에 대한 수출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240억6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원유(22.9%), 반도체(31.7%), 석유제품(44.0%) 등은 증가, 정보통신기기(-17.7%), 기계류(-7.3)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은 26억3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액은 551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5.0% 증가했다. 1956년 수출입동향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였다.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