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커지고 잘 되는 것을 누가 반대하겠느냐"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잘 되는 것이) 안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40명의 의원 중 30명이 (통합에) 찬성하고 12월 말까지 통합해 바른정당에서 10명이 오면 도로 40석"이라며 "제 분석은 10석이 못 온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10명의 의원이 통합에 반대, 당을 떠날 수 있다는 것.
박 의원은 "햇볕정책과 호남을 배제한다니 문제 아니냐"며 "연정공화국이라는 독일에서도 메르켈 총리가 연정을 합의하며 180쪽의 합의서(를 만들었고) 과거 DJP 연합도 얼마나 많은 대화에서 성공했는지 아느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햇볕정책을 버리고 특정 지역에만 기대는 지역주의를 과감히 떨쳐내겠다고 하면 통합 논의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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