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급식 논란은 16일 이 고등학교에서 점심식사 중이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내장에 실 형태로 얽힌 회충을 발견한 후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고래회충이 발견된 당시 학생 1090명과 교직원 200여 명이 식사를 했지만 다행히 회충을 먹은 사람은 없다고 전해졌다.
해당 학교 측은 실 형태의 회충을 '고래회충'으로 파악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학교는 "공급업체에 따르면 문제가 된 갈치 속 해충은 냉동 상태 그대로 학교로 들어왔다"며 "급식 담당자들이 갈치를 해동하고 세척했지만 1마리에 내장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은 "회충은 죽어있던 상태였다"며 "고래회충은 75℃에서 1분간 가열하거나 냉동상태에서 25시간 지나면 사멸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고래 회충이 발견된 갈치를 납품한 유통업체와 생산업체에 급식 공급 중단과 향후 입찰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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