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대상]신라젠, 힘 있는 IR로 항암신약 가치알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7.10.24 04:44

[2017 IR대상]신라젠 제약·바이오부문 최우수상 선정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이 신약이 세상을 향해 말을 하게 될 것이고, 세상이 회사의 가치를 저절로 알게 될 겁니다. 그때까지는 신약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IR을 통해 혁신 항암신약 가능성을 시장에 알린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사진)는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이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 완료 전까지는 기술의 혁신성이나 임상진행 상태를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라젠은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다. 올초 1만원을 밑돌기도 했던 주가는 현재 5만원대로 수직상승했다.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신약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승인을 받았고, 현재 15개 국가의 104개 병원(기관)에서 총 환자 200명이 환자등록을 완료했다.


간암 임상시험에 성공하고 상업화할 경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될 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행사항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신라젠은 올 들어 100회 이상의 IR미팅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최근 일본에서 열린 바이오재팬에 직접 참석,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미팅을 갖는 등 신라젠 항암제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문 대표는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 덕분에 신약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IR활동에 더욱 힘써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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