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처럼 밝히고 시스템을 개선해 부정승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부정승차는 △2014년 1만6000건 △2015년 1만4000건 △2016년 1만2000건이 적발됐다. 올해는 6월 기준 4000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어린이·청소년 할인권 부정사용’이 1만 3000건(9억5000만원) 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 우대권 부정사용’ 1만 2000건 (7억3000만원), ‘승차권 없음’ 등 기타 사유가 2만1000건(9억6000만원) 발생했다.
역사별로는 지난 3년간 부평역이 9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원역 814건 △구로역 661건 △영등포역 651건 △주안역 558건 △부천역 429건 △안양역 355건 △회기역 278건 △중앙역 242건 △노량진역 210건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부정승차는 지하철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선량한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단속을 상시화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정기적인 합동단속을 시행 중이며 할인·무임권 게이트의 색상을 구분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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