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지하철 부정승차 3년간 4.6만건 적발, 부평역 최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7.10.20 11:08

윤관석 의원, 코레일 자료 토대로 지적

지하철 부평역에서 부정1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역, 구로역, 영등포역 등이 뒤를 이었는데 2014년부터 3년간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4만6000건, 부과 금액으로는 26억4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처럼 밝히고 시스템을 개선해 부정승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형별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현황 / 제공 = 윤관석 의원실

윤 의원에 따르면 부정승차는 △2014년 1만6000건 △2015년 1만4000건 △2016년 1만2000건이 적발됐다. 올해는 6월 기준 4000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어린이·청소년 할인권 부정사용’이 1만 3000건(9억5000만원) 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 우대권 부정사용’ 1만 2000건 (7억3000만원), ‘승차권 없음’ 등 기타 사유가 2만1000건(9억6000만원) 발생했다.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상위 10개 역 / 제공 = 윤관석 의원실

역사별로는 지난 3년간 부평역이 9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원역 814건 △구로역 661건 △영등포역 651건 △주안역 558건 △부천역 429건 △안양역 355건 △회기역 278건 △중앙역 242건 △노량진역 210건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부정승차는 지하철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선량한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단속을 상시화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정기적인 합동단속을 시행 중이며 할인·무임권 게이트의 색상을 구분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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