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is…]"朴 인권침해라고?" 국감장 누운 노회찬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0.19 15:12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감옥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 "일반 재소자들은 신문지 두 장 반을 붙인 방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신문지를 국감장 바닥에 깔아 드러눕고 있다. /사진=ㅠ스1
"알기 쉽게 눈으로 보여주겠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누웠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엔인권이사회에 '서울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일반 재소자들의 열악한 생활에 비해 박 전 대통령의 생활은 편안하다고 강조하기 위함이다.

노 의원은 구치소 내 과밀수용 상태를 직접 보여주겠다며 "서울구치소 재소자 1인당 수용면적은 1.06㎡"라면서 "알기 쉽게 계산을 해보면 신문 2장 반인데 보여주겠다"고 말한 뒤 그 위에 몸을 누였다.

노 의원은 일어나 자리로 돌아온 뒤 "제가 누운 걸 보면 알겠지만 (일반 재소자들은) 옆사람과 닿는다"며 "이런 곳에서는 옆으로 (누워) 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거실은 10.08㎡로, 일반재소자들 수용 면적의 10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일반재소자의 과밀수용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인권침해라고 해야 하는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 현재 재소자들"이라고 강조했다.

▼"朴 전 대통령, 인권침해라고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문지 2장 반, 일반재소자 수용면적입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질의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열악한 구치소 생활을 하며 인권탄압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며, 서울구치소 수용자 1인당 가용면적(1인당 1.06㎡, 약 0.3평)을 알기 쉽게 신문지 2장 반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시스

▼"몸 하나 겨우"… 朴 전 대통령 아니라 일반 재소자들 '인권침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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