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7.10.19 14:01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18~19일 양일간 교내 체육관에서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제작한 111종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산학협력 성과물을 34개 부스에 나눠 전시하고, 우수 아이디어 기술을 기술이전 방식으로 중소기업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로 17회째 맞는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학생들이 만든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교수-중소기업 산학협력 성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 대학 주최 종합기술대전이다. 제조업이 활성화된 산업단지 안에 캠퍼스를 둔 한국산업기술대의 현장경험 중심 실용학풍이 만들어낸 행사다.

행사기간 각 부스에는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이 상주해 지도교수 도움 없이 기업인들과 기술 상담을 벌인다. 이는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실습을 통해 습득한 기술력으로 구현한 작품을 기업인들에게 직접 검증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학생들의 출품작 가운데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경매방식으로 중소기업에게 기술이전하는 캡스톤마켓이 함께 열린다.


캡스톤마켓은 학생 작품 수준을 기업 눈높이로 끌어올려 실용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출품작 20% 가량을 캡스톤마켓을 통해 기업에 공개하고, 상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은 행사 둘째 날 기술이전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입찰방식으로 4개 학생작품이 1700만 원에 판매되고 일부 개발자는 해당기업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김남준(IT경영학과 4), 성인식(디자인학부 4), 박유리(디자인학부 4)학생의 '소상공인 지역광고 클러스터'작품이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9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소상공인이 웹이나 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어 불법광고물로 인한 지역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상아탑 속에 안주하기 쉬운 교수 및 학생들에게 실전감각을 키워 주고, 중소기업에게는 대학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 습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며 "무엇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업 눈높이로 기술 수준을 높이도록 학생들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취·창업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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