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내부거래 축소 목적 허위 稅계산서 발행은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10.19 12:48
현대글로비스는 19일 일부 언론매체가 '내부 거래 비율 축소를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보도에 대해 "회사 차원의 개입도 없었고 전혀 사실이 아닌 얘기"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자사가 추진해온 자원순환사업 중 일부 기간에 대해 가공거래 의혹으로 인천 계양경찰서가 현재 조사중인 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초 계양경찰서가 일부 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를 수사하며 기업 관련 차원에서 관여한 부분이 없다는 게 밝혀진 사안이란 얘기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사실이 없지만 과거 내부 감사를 통해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사업 관련 직원의 지시불이행 및 거래 미수금 미회수 손실 등이 밝혀져 이미 징계해고 배임·사기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당 직원의 추가적인 일탈행위가 존재했을 지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전 직원은 1심에서 징역 및 집행유예 처분, 2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며, 검찰 측에서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의 목적이 내부거래 비율 축소를 목적으로 벌인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연 매출 규모가 약 15조3000억원인데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관련 거래금액으로 거론된 340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율을 축소한다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내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소송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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