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김상조 "네이버 광고시장 범위 면밀하게 살필 것"

머니투데이 우경희, 세종=민동훈 기자 | 2017.10.19 10:40

[the300]여야 "이해진 왜 안왔나" 질타..정태옥 "네이버 광고 클릭 한 번에 10만원 갑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위,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7.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포털 1위 사업자인 네이버에 대해 "네이버의 광고 시장 범위를 다시 한 번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19일 국회서 열린 국회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네이버가 클릭 한 번에 광고비 10만원을 받아내는등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네이버가 광고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민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네이버의 광고시장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건이 접수되거나 위법행위가 인지돼 조사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게 시장 획정 문제"라며 "신중하게 만전을 기울여 추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시작부터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GIO(Global Investment Officer))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불참을 놓고 여야가 강하게 질책했다. 네이버의 중소IT(정보통신)업체 대상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전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냈다"며 "말로는 스스로 전문경영인이라며 총수가 아니라고 하면서 재벌 총수들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도 "간사단 협의로 등기이사인 이해진 전 의장을 부르기로 했는데 이 전 의장이 보이는 태도는 심히 옳지 않은 태도라고 본다"며 "8월 말에 해외출장을 가서 장기간 출석하지 않으려 회피하고 있는데 간사 협의를 통해 부르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국회 정무위에 장기 해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 유럽 런칭 1주년을 기한 출장 과정에서 프랑스 장관과의 면담, 유럽 현지 기업인들과의 면담이 연이어 잡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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