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선주자 4인방과 2시간30분 만남…무슨 얘기?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10.18 21:38

[the300]박원순·안희정·이재명·최성 부부동만 청와대 초청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프집에서 경선을 치뤘던 후보들과 함께 '호프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 2017.4.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지난 대선에서 당내 경선주자로 경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비공개 만찬을 했다.

청와대와 참석자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부부 동반 모임으로 진행됐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돼 오후 9시 10분 경에 마쳐 약 2시간 40분 간 만남이 이뤄졌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배석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이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 주로 대선 경선 당시 소회를 나누고 대선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복귀한 생활에 대한 안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을 앞두고 지방자치와 분권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박원순 시장,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 최성 시장 등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고 내년 6월 지자체장 임기를 마친 후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박 시장은 3선 도전에, 이 시장과 최 시장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려중이고 안 지사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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