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입열다 "조덕제 주장, 사실과 달라…입장 표명할 것"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0.18 18:59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조덕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 인근에서 취재진을 만나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조덕제가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감독 B씨도 입을 열었다.

해당 영화를 연출한 감독 B씨는 18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 언급이 조심스럽다"며 "그간 검찰 등에서 성실하게 진술하고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B씨는 "조덕제씨가 마치 내가 여배우 A씨와 한편인 것처럼 인터뷰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망치로 맞은 듯 황당하다"며 "조용히 있으려 했으나 더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B씨는 이 통화에서 조만간 따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A씨의 몸을 더듬고 찰과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3일 2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조덕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실명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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