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안무가 한걸음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기영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갖게 될 거라 말씀드렸는데 오늘이 그날이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오늘, 한걸음 선생님과 결혼한다"며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기영은 글과 함께 결혼반지를 낀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 8월 박기영 소속사 문라이트퍼플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박기영이 올해 초부터 한걸음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KBS2 '불후의 명곡' 가정의 달 특집에 출연해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무대를 꾸몄다. 함께 무대에 올라 탱고 댄스를 추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걸음은 아르헨티나에서 4년 동안 유학 생활을 거친 탱고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다. 지난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우승, 2016 일본에서 열린 제13회 월드 탱고챔피언십 인 아시아 살롱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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