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뉴스 개편…자체 편집 20% 이하로 축소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7.10.18 10:42

언론사 편집공간 '채널' 오픈…에어스(AiRS) 자동화 영역 확대


네이버가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언론사의 직접 편집 영역 도입과 기사 배열 자동화를 확대하는 게 골자다.

먼저 모바일 메인의 뉴스판에 언론사가 직접 실시간 편집하고 운영하는 '채널'을 오픈했다. 이용자는 43개 언론사 중 원하는 곳의 채널을 추가해, 해당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모바일 메인에서 볼 수 있다. 추가할 수 있는 채널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3개 이상의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널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채널의 순서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으로 뉴스판이 언론사의 기사와 편집 가치를 모두 담으며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용자는 선호하는 언론사의 뉴스를 모바일 메인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언론사는 네이버의 모바일 메인화면인 뉴스판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뉴스편집을 실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네이버는 채널에 참여하는 언론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사 자동 배열 영역도 확대된다. ​모바일 뉴스 섹션(정치, 경제, 사회, IT, 생활, 세계) 홈 상단의 헤드라인 뉴스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적용, 기사를 자동으로 이슈에 따라 묶어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이슈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욱 빠르게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확인하고, 더욱 다양한 기사를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연내 모바일 및 PC 섹션 홈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를 적용하며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편된 섹션홈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당분간 구버전과 베타버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내부 큐레이터에 의해 기사가 배열되는 영역은 20% 이하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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