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항공기용 스위치 개발..9조원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7.10.18 09:56

다산네트웍스가 여객기, 전투기 등 각종 항공기의 시스템에 탑재돼 고해상도 영상 정보를 처리하는 통신 스위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에서 항공기용 스위치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10기가 속도의 이더넷 스위치로서, 기존 항공기 시스템에서 사용해오던 아날로그 방식이나 10/100메가 수준의 디지털 장비보다 최소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10기가 이더넷 기반의 항공기용 영상통합전송 네트워크 시스템’은 항공기 외부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영상 정보를 고해상도로 손실 없이 전송해 항공기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리/제어 상황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사업에 함께 참여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영상 네트워크 스위치 알고리즘을,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아날로그 정보의 디지털화 기술을, 서울스탠다드는 영상 네트워크 연동 시현 및 검증기술을 담당해 ‘10기가 이더넷 기반의 항공기용 영상 통합전송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항공기용 스위치 시장에서 첫 국산개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앞선 사양인 10기가 이더넷 스위치 개발에 성공했다"며 "9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도 밝아졌다"고 말했다.

남민우 대표는 “차량 및 항공기의 내부통신이 전 세계적으로 이더넷 기반으로 진화하면서 전장사업부 신설을 통해 동 분야 통신장비 개발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국내 항공기 시장에서 첫 국산화 상용화를 이뤄내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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