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대규모 증자 나선 포스링크 '순항'

더벨 김세연 기자 | 2017.10.18 08:48

주주 공모 청약률 70% 육박…"재무구조 개선 및 수주경쟁력 확대"

더벨|이 기사는 10월18일(08:4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주주우선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포스링크가 성공적 행보를 기록중이다.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택한 주주우선 공모에서 기존 주주들이 기대를 나타내며 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우선 공모 청약 70% 육박…성장 기대감 반영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6, 17일 양일간 진행된 포스링크의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는 총 1170만 주 모집에 792만 2316주가 몰렸다.

청약률은 67.71%다. 이달 주주우선공모를 실시했던 KD건설이나 코렌의 구주주 대상 청약률이 각각 46.13%, 42.62%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기존 주주들의 높은 성장 기대감을 나타낸 셈이다.

이번 증자 청약을 통해 기존 주주는 주당 0.4812404주를 배정받게 된다. 구주주 청약 이후 발생되는 실권주 377만 7684주는 전량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다.

포스링크는 지난 8월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 등을 위해 주주우선공모를 결정했다. 최종 신주 발행가액은 2060원으로 총 모집규모는 241억 원 가량이다.

모집된 자금은 100억 원의 차입금 상환과 일부 타법인 주식 취득(50억 원)에 활용되며 자회사(써트온)와 신규 사업추진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링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환기종목 탈피 이후 갤러리아포레 분양사업과 써트온을 통한 암호화 화폐 거래소 사업 등을 통해 마련한 성장기반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재무건전성·신용등급 개선…사업 추진 역량 '대폭'강화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포스링크는 재무건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링크의 올해 상환이 예정된 차입금은 100억 원 가량이다. 증자이후 조기상환에 나설 경우 부채 비율은 190%에서 55%까지 낮아지게 된다. 금융권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 부담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감소시켜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증자이후 자기자본 비율도 65%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고 유동성 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사업추진 역량 강화도 증자를 통해 기대되는 부분이다.

포스링크는 철도통신 구축 등 네트워크 통합(NI)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국내 수위기업이다. 최근 우이-신설동 경량전철 구축사업을 마무리한 포스링크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서울 도시철도 관련 통신설비 구축 사업 등도 앞두고 있다.

증자이후 포스링크는 안정적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통해 신용등급을 높이고 수주환경에서 높은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분양(갤러리아포레)과 자회사 '써트온'을 통한 암호화화폐 거래소 등 신규 사업분야 역시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을 통해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링크 관계자는 "증자는 포스링크의 기존 및 신규 사업의 안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 마련의 과정"이라며 "증자이후 주주들의 기대에 걸 맞는 포스링크의 성장 역량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링크의 실권주에 대한 일반 청약은 오는 19, 20일 양일간 이뤄진다. 납입일은 10월 24일이며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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