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튀니지 시장 진출…북아프리카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7.10.18 08:53

연내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풀라인업 공급…이머징마켓 경쟁력 확보 발판 마련

튀니지 할인점 까르푸에서 동부대우전자 냉장고 제품을 소개하는 현지 판매사원.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튀니지 시장에 신규 진출,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부터 튀니지 까르푸, 제앙, MG , 소디그, 일렉트로나블리 등 대형할인점과 가전전문유통점에 일반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전자동 세탁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300~650리터(ℓ) 일반냉장고와 유럽형 콤비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 세탁기, 20~26ℓ 전자레인지 등 풀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집트, 알제리에 이어 튀니지에 진출,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튀니지 시장에서 확보한 유통망은 150여곳에 달한다.


동부대우전자는 북아프리카를 떠오르는 '이머징마켓'으로 보고 현장 밀착형 영업역량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튀니지 가전시장 진출로 글로벌 강자들이 뛰어든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최정필 동부대우전자 카이로 지사장은 "튀니지 대형유통망 진출로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렸다"며 "앞으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2004년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5%대의 성장률을 기록, 2014년 10억명이던 인구가 2050년 2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머징 마켓이다. 특히 북아프리카는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확대로 가전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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