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예상을 웃돈 분기 순익과 매출액을 거뒀다. 매출액은 2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IBM은 이날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중 주당 순이익이 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 전문가 집계 전망치 3.28달러를 웃도는 순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91억500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86억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22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을 상회한 실적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IBM이 최근 강화하고 있는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보안 등의 '전략적 이니셔티브(strategic initiative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난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IBM전체 분기 매출액의 46%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했다.
한편 IBM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주당 순이익을 13.80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업계 예상치 13.75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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