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 오늘 결정…외부 출신 새 인물 유력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7.10.18 10:29

5명 면접후 최종 선정할 듯…시중은행 부행장·지방은행장 출신 경쟁

차기 Sh수협은행장이 18일(오늘) 결정된다. 외부 출신 새 인물이 유력하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행장 후보자 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마감한 3차 행장 후보자 공모에는 14명이 지원했다. 행추위는 1·2차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는 기존에 진행했던 면접으로 갈음하기로 했기 때문에 5명은 모두 신규 지원자다.

수협은행은 지난 2월 1차 공모와 3월 2차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고 했으나 실제 재 지원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태 전 행장과 내부 출신 중 유력한 후보였던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도 지원하지 않았다.

행추위는 이날 오후 면접을 마무리한 다음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수협은행장은 이번에 새로 지원한 외부 출신 중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강 감사가 재지원하지 않음에 따라 그동안 내부 인사를 강하게 지지했던 수협중앙회측은 지지할 후보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내부 출신이 면접 대상자에 포함돼 있지만 강 감사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원한 후보자 중에서는 최근 시중은행에서 물러난 부행장과 지방은행장 출신이 포함돼 있어 수협중앙회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중앙회측은 그동안 관료 출신을 반대했지 외부 출신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었다.


일부에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던 금융권 인사가 사실상 낙점됐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행추위는 이번에 행장 후보자를 선정하면 행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된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12일 이 전 행장이 임기 만료로 사임한 이후 5개월 넘게 행장 공백 사태가 이어졌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행장 공백이 길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행장 후보자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행추위 위원간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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