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권은희 "서울시 신규사업 6년새 4배↑…직원 과로 시달려"

뉴스1 제공  | 2017.10.17 15:45

직원 1인당 월 평균 초과근무 41시간
박원순 "행안부 총액인건비 규제 해결돼야"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정혜아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2017.10.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6년새 시의 신규사업 건수가 4배가량 늘어나 직원들이 과로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 신규사업 건수가 2011년 220건에서 2017년 881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권은희 의원에 따르면 신규사업의 증가는 업무량에도 영향을 줘 서울시 직원의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41시간(2016년 기준)에 이른다. 중앙부처 일반공무원 평균 22.1시간의 2배에 가깝다. 반면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2.05%에서 지난해 10%대로 감소했다. 서울시 부서 중 올해 9월까지 연차휴가 사용률 40%를 넘긴 곳은 2개에 그쳤다.

권은희 의원은 "박 시장이 먼저 공무원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며 "1인당 직무량을 분석하고 신규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하도록 해 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직원 투신사건을 뼈아프게 생각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해결하려면 업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업무량 증가만큼 인력을 자율적으로 증원할 수 있도록 행안부의 총액인건비 제한 규제를 해결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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