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산업재단 이사장 "고비용 저효율 생산구조로 심각한 위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10.17 15:05

‘2017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서 밝혀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이사장이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AP


"자동차 산업은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문제 등의 고비용 저효율로 고착화되고 있는 생산구조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이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기업의 자발적인 경영혁신과 국산차에 대한 신뢰회복 활동은 물론 정부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중국 사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4차 산업혁명 파고 속에서 친환경차, 스마트화, 융합화, 공유화 등으로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강국들은 이미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동차업계도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산업이 융합된 미래차 시장을 기회로 신기술 개발 노력과 우수 인재 확보, 고품질 달성에 온 힘을 기울여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등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세미나에선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장이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 이경수 서울대 교수가 '스마트카 기술동향 및 부품사 대응과제', 오병수 서울대 교수가 '산학프로젝트 성공사례', 김수욱 서울대 교수가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에 적합한 인사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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