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목소리 직접 듣겠다" 중국 향한 조현준 효성 회장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7.10.17 13:57

중국 상하이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참석해 마케팅 방안 모색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중국 섬유원단업체인 야타이 대표 등을 만나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18개 고객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매출액 기준 약 43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중국 섬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섬유업체 대표들을 만나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조 회장은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고객의 목소리가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선구안을 발휘해 중국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 마련 및 투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천신 중국 취저우 당 서기가 효성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공장 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올해 초 회장에 취임하면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며 "향후 조 회장이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시장 고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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