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6~7억대 8세대 '뉴 팬텀' 국내 첫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10.17 12:06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뉴 팬텀'/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7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세대 '뉴 팬텀'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팬텀은 1925년 처음 등장한 이후 탁월한 기술력과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 최고급 럭셔리를 대표하는 모델로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누려왔다"고 강조했다.

'뉴 팬텀'은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공간 프레임인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생산된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7세대 '팬텀'에 비해 더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을 30% 높였다.

또 새로운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해 측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번에 추가된 사륜 조향장치를 장착해 도로 조건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팬텀'은 특히 기존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더욱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력을 선보인다. 신형 엔진은 1700 RPM(엔진 회전수)에서 최대 91.8kg.m(킬로그램·미터)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마력이다.
 
여기에 '뉴 팬텀'이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하는 만큼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흡음재 및 고흡수성 재료를 사용해 시속 100km의 속도에서 소음이 이전 모델과 비교해 10%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 팬텀'은 아울러 현대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를 적용해 오너들이 개인적 취향을 자신의 차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은 이날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뉴 팬텀'이 6억3000만원,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4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날 '뉴 팬텀'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팬텀은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왕족, 세계의 지도자들, 성공한 기업가, 글로벌 슈퍼스타의 차로 역사의 변화를 목격해왔다"며 "한국에서도 성공의 증거로 여겨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이미 올 9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도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팬텀도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리스는 그러면서 “전례없는 비스포크 옵션 ‘더 갤러리’를 통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예술과 디자인에 깊은 안목을 지닌 롤스로이스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을 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 팬텀'은 자동차업계 최초로 바닥 공간을 외판과 골조가 하나로 결합된 더블스킨 구조로 설계하고 격벽 구조를 활용한 프레임을 통해 로드 노이즈(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유발되는 소음)를 큰 폭으로 줄이는 방음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고중량 발포층과 펠트층을 더블스킨 사이에 삽입해 소음 및 잔향음도 최소화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오직 뉴 팬텀만을 위해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구성해 소음을 최소화시킨 ‘사일런트 실’ 타이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사일런트 실’ 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소음을 9데시벨(dB)까지 줄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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