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시속 29㎞의 속도로 필리핀 북북서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십기압은 992hPa, 최대풍속은 초속 23m다.
기상청은 태풍 란이 점차 규모가 커져 19일 오전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진다고 알렸다. 20일쯤엔 매우 강한 태풍을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이 제출한 태풍의 이름 '란'은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돌풍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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