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면담…"한반도 평화 지원" 요청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7.10.16 18:21

양국 협력증진 및 북핵 문제 등 현안 논의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를 찾은 프랑수와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랑드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올랑드 대통령 재임기간 양국 수교 130주년 기념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등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며 “올해 5월 같은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가 이런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받아 동반자 관계가 한층 격상될 수 있도록 긴밀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올랑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처음 공식 해외방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과 프랑스 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감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도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적인 관계 모멘텀을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프랑스가 과거 6·25 전쟁에서 3400명의 병력을 보내 우리를 지원해 지금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뤘다”며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말에 올랑드 전 대통령도 적극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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