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박지원, "검찰은 MB 불러 잘한 게 뭔지 수사하는 게 빠를 것"

머니투데이 김태은 한정수 기자 | 2017.10.16 12:44

[the300]법무부 국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소영 법원행정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7.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중 대통령 부관참시 퍼포먼스 보도 봤느냐? 이명박정부에서 김대중 대통령 현충원 묘 앞에 가묘를 만들고 퍼포스를 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즉각 수사해서 관계자를 처벌해야 한다. MB정부의 못된 짓이 너무 많다. 검찰에서는 MB를 불러 잘한 것이 뭔지 수사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한다.


1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즉각 수사 필요성을 촉구하면서 한 말. 보도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답변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이 국감하면서 준비에 소홀 한 것 같다. 이런 것은 예상해서 나올텐데"라는 면박도 함께 곁들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과 관련해 가족들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반박했다.

박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달러 관련 문건이 발각됐느냐"라고 묻자 박상기 장관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명박정부 검찰에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며 "적폐 청산 코미디를 만드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박 장관이 "그 부분에 대한 고발이 돼 있어서 적절한 절차로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이명박정부 검찰이 박연차 회장 진술에 의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지, 문건도 없지, 무조건 적폐청산 미명하에 코미디가 연출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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