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민생개혁 기조에 맞춰 모든 이슈를 꼼꼼히 챙겨 진실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먼저 지난주 국감에서 벌어진 파행 사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보고조작,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국정원의 대선 여론조작 등 박근혜 정부 진실 은폐시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사위 파행은 4년만에 처음 일어난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국당 정치보복특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검찰에 무더기 고발했다"며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데 어디에 국민의 뜻이 있는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번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국민의당의 요구에 후분양제에 대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장관의 답처럼 언제든지 생산적인 야당 요구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국감이 되게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2주차 국감에서 다룰 주요 이슈들을 언급하며 "민생제일, 안보우선, 적폐청산이라는 3대기조 아래 국감을 치루겠다"며 거듭 다짐했다.
박 원내수석에 따르면 △소액대출 장기연체 문제 △생활방사선 안전 문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이명박 정부 4대강과 자원외교 문제 등이 각종 상임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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