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영화전공 학생들, 현장실습 등 실질적 지원" 약속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10.15 21:02

[the300]靑 "실질적 영화 현장체험 가능하도록 지원"

【부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영화 미씽:사라진여자를 관람한 후 영화 전공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본 행사 기간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10.15.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방문길에 진행한 영화 전공 학생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현장실습 관련, 영화제작기관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부산 해운대의 한 중식당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예비영화 전문가 양성 차원에서 지원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는 한 학생의 요청에 대해 " 국제영화도시 부산인 만큼 경성대, 동서대, 동의대, 영산대 등 4개 대학에서 인재양성이 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배석한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대학의 영화과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기본적으로 학생에 대한 지원이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대학의 특성화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며 "부산은 영화영상 산업이 특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 특성화 지원이 되고 있다. 향후 대학지원에서 실질적인 현장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생이 '대학에서 영화학과가 존속되고 활성화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에 대해 김 비서관은 "지난 정부에서 대학의 평가와 관련하여 취업률이 중요한 지표가 되었고 인문예술 분야보다는 이공계에 대해 산업계의 수요가 많았다"며 "따라서 대학에서는 정부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취업률이 낮은 인문예술 관련 학과를 축소하거나 폐과하고 정부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이공 분야를 늘리기 위해 인문예술 분야를 축소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새 정부는 대학교육의 지원에 있어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처럼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여 대학지원에도 그러한 원칙을 적용하고자 한다"며 "대학에 지원을 하되 어느 분야를 지원할 것인가는 각 대학이 자율로 결정해서 판단해서 지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화관련 학과의 축소 내지 폐과는 기본적으로 대학의 자율에 관한 사항인 만큼 정부가 직접 결정에 관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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