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판 '군함도', 시체스영화제 최고작품상 수상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0.15 18:04
시체스영화제에서 인사말 전하는 수상자들. /사진=CJ E&M, 스타뉴스
'군함도'가 감독판으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군함도는 15일 스페인에서 열린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경쟁부문인 오르비타섹션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시체스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투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군함도'는 국내 개봉 버전보다 18분 늘어난 감독판으로 상영됐다.

마이크 호스텐치 시체스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군함도'는 최고의 서사와 드라마, 그리고 액션이 공존하는 영화"라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이러한 장르의 콤비네이션은 액션, 스릴러의 거장 류승완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오르비타섹션은 시체스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 중 하나로,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골라 섹션 전체 초청작 중 관객들의 투표만으로 최고 작품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레이지' 최종편과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윈드 러브' 등 세계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이 후보에 올라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경쟁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은 시체스영화제에서 2011년 '부당거래', 2015년 '베테랑'에 이어 '군함도'로 세번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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