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4일 한반도에 전개한 미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야 말로 긴밀한 한·미 공조의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이날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국방위원들과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 미시건호(SSGN-727)을 방문해 한·미 해군의 연합작전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송 장관은 이어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배치 강화는 한반도 방어에 대한 한·미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향후에도 이 같은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들은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고 작전능력을 보고받으며 "북한의 SLBM 등 지속적인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하며 동맹국인 한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미 해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김 국방위원장에게 굳건하고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의 발전과 동맹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앞서 미 해군 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호는 지난 13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길이가 170.6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추진잠수함인 미시간함(배수량 1만8000톤)은 최대 수심 243m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최대 120일까지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