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막오른 3분기 어닝시즌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7.10.13 08:07
은행주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3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소폭 밀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실적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 낙관론이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88포인트(0.1%) 하락한 2만2841.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31포인트(0.2%) 떨어진 2550.93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91.51로 전일대비 12.04포인트(0.2%) 밀렸다.

3대 주요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개리 드로즈 메인라인프라이빗웰스 매니징이사는 “기본적인 펀더멘털은 양호하고 기업들은 수익을 내고 있고 시장은 어닝시즌내내 상대적으로 강하겠지만, 많은 실적 낙관론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연말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예상치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이번 어닝시즌이 좋은 출발을 했다“며 ”이전의 실적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전반적인 기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S&P캐피털IQ에 따르면 3분기 S&P500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와 2분기에 비해서는 낮은 성장률이다.

켄 모라이프 머니매터스 수석어드바이저는 "우리는 여전히 상황을 알기에는 가야할 실적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며 "하지만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많은 낙관론이 시장에 있다"고 진단했다.

차기 연준의장 선임에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최고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세제개혁 논의 뿐 아니라 누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될지에 대한 단서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파웰 연준 위원이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 연속성을 제공하지만, 그의 발언들은 규제개혁과 관련 더욱 호의적인 입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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