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포도 농장에서 시작된 산불을 잡기 위해 80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로 소실된 산림과 마을 규모는 686제곱킬로미터(㎢)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30배에 달한다. 주택과 건물 3500여채가 불타면서 주민 2만여명이 대피하고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 지역에 시속 80킬로미터(km)로에 달하는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경보를 발령하고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을 내렸다. 또 연기와 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번 산불이 사상 최악의 재난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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