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1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 "(전체 통신 이용량 가운데) 데이터 사용량이 97%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런 점을 감안해서 전향적으로 요금제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인당 가입자 평균 데이터 트래픽이 6.8GB(기가바이트)인데 요금제 상관없이 데이터 무제한으로 하는 등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 어떠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김 의원의 제안은 과거 3G 무제한 요금제와 같은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자는 것. 이에 대해 박 사장의 답변은 데이터 트래픽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용량만큼 지불하는 형태로의 개편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박 사장은 "실제 2500만 가입자에게 받는 요금 평균은 3만6000원 수준인데 어떤 분들은 데이터 때문에 돈을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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