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유영민 "실체 있는 4차산업혁명 추진"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7.10.12 13:50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국정감사 인사말 통해 발언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향후 업무 정책 방향과 관련,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주관부처이자 조력자로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주무부처로서 양질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고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주요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과학기술혁신본부 신설,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 정비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이동통신사의 대화와 설득을 통해 요금 할인율을 25% 상향 조정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과기정통부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향후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우선 긴 호흡으로 연구자 중심의 R&D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비록 단기간 내에 성과를 보기 어렵더라도 먼 미래를 바라보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기초·원천 R&D를 과기정통부로 통합해 유사하거나 중복된 자원 투입을 방지하고 지금까지 재정당국이 주도했던 R&D 예비타당성조사 권한을 과기정통부로 이관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기반기술을 차질 없이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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