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순매수에 0.4%↑..IT 랠리 계속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7.10.11 09:3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행진…3Q 어닝시즌 앞두고 실적 기대감 한껏 고조

코스피 시장이 11일 장 초반 상승세다. 열흘간의 휴장 이후 개장했던 전날에 이어 IT(정보기술)주가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0.92포인트(0.45%) 오른 2444.7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91포인트(0.2%) 상승한 2550.64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52포인트(0.1%)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587.25로 마감했다.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2.7%) 상승한 50.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 29일 이후 최고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순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709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940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6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0억원 순매수 등 전체 30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8계약, 104계약을 순매수다. 개인은 523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약품이 1%대 상승이다.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보험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1.44% 오른 26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만300원을 터치했다가 0.45% 내린 8만83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와이즈에프엔 집계 삼성전자의 3,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가 176.04%, 72.92% 증가한 14조3541억원, 15조9451억원이다.

이밖에 삼성생명이 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현대모비스가 1% 넘게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 강세와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정유주가 나란히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0.73% 오른 2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개장과 함께 20만8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썼다. 전일 6년만에 20만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Oil도 13만2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전일 대비 1.94% 오른 1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보령제약이 자노벡스, 듀카브, 투베로에 대한 동남아 13개국의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대 강세다.

전일 보령제약은 자노벡스(쥴릭파마 유통판매 자회사)와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복합제)에 대한 동남아 13개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150만달러를 받고 듀카브, 투베로에 대한 동남아 13개국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하게 된다.

삼부토건이 회생절차 조기종결 소식에 10%대 급등세다. 삼부토건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신청을 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는 방안으로 M&A(인수합병)를 추진, 디에스티컨소시엄으로부터 지난달 인수대금 828억원을 전액 납입받았다"며 "인수대금으로 회생채무 전액 변제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필라이트'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선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73%) 상승한 659.3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5억원 수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54억원, 49억원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세다. 출판매체복제가 3%대 오르고 있다. IT종합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화학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로엔이 호실적 기대와 카카오와의 시너지 가속 전망에 3% 넘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바이로메드가 5% 이상 오르고 있고, CJ E&M이 2%대 상승중이다. 신라젠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서울반도체도 오름세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에 따라 전날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던 셀트리온제약은 12%대 급등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80원(0.25%) 내린 1132.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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