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준표 '사찰의혹' 제기에 "공박말고 제대로 설명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10.10 12:11

[the300]관련부처에서 홍 대표 의혹제기 내용 브리핑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7.04.1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기한 '사찰 의혹'과 관련해 "공박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서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드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대표의 의혹제기와 관련한 내용을 참모들로부터 보고받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조만간 관련 부처에서 이번 의혹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님의 의혹 제기이고 말씀"이라며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단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 대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혹제기가 설사 있다면, 공박을 하지 말고, 정확하게 자세히 설명을 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라며 "통신기록의 조회나 이런 것들이 어떻게 증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대선 이후 각각 군과 검찰의 요청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홍준표 대표의 수행비서 휴대전화 통신내역 조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해당 휴대전화가 사실상 홍 대표 개인용 휴대전화인 만큼 야당의 광범위한 사찰이 확인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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