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9년까지 판교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10.09 10:52
/사진제공=KT
KT가 경기도 판교에 자율주행 기술 시현을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KT는 경기도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판교제로시티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실증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며 사업규모는 200억원 이상이다.

총면적 43.2만㎡(13만평)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 사업에 맞춰 KT는 2019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판교제로시티에 5G 시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 2019년까지 세계 최초로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5G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KT는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Vehicle-to-everythin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과 함께 자율주행 도로 감시, 보행자 케어, 도로 환경 감시 등 자율주행의 안전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함께 구축한다.

이밖에 KT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협력센터를 운영,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6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기술, 국내 1위의 커넥티드카 사업 역량 등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판교제로시티와 대구시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관련 국내 V2X 및 인프라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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