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모은 돈 잃어버린 50대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10.09 01:26
부산 강서구 소재 한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된 현금 300만원이 든 돈가방.(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사진=뉴스1
식당 일을 하면서 모아온 돈을 잃어버린 50대가 경찰 도움으로 (돈을) 되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쯤 부산 강서구 지사파출소에 정모씨(57·여)가 "현금 300만원이 든 돈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찾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씨는 지난 10년간 식당 일을 하면서 모아온 적금 1000만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만기돼 해지했다. 정씨는 이 중 700만원을 남편에게 떼어주고, 나머지 300만원을 가방에 넣은 채 들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5일 술을 마신 뒤 가방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고, 6일 오전 경찰을 찾았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CC(폐쇄회로)TV와 승강기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오후 10시 35분쯤 정씨가 귀가할 당시 가방을 들고 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 주거지 아파트 풀숲과 복도를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아파트 1층 복도 구석진 곳에서 돈가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방 안에 있던 현금 300만원을 수거, 정씨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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