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네이트', 2등급으로 커질 듯…美 상륙 임박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10.08 02:08

루이지애나·앨라바마 등 주민 대피…강한 비바람 뿌릴 전망

멕시코만과 미국 본토를 덮친 허리케인 '네이트'의 이동경로. /사진=CNN 갈무리

멕시코만 연안 국가들을 휩쓸며 북상 중인 허리케인 '네이트'가 2등급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본토 상륙도 임박했으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7일(현지시간) "네이트가 이날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고, 세력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트는 현재 시속 26마일의 속도로 멕시코만을 가로질러 미국을 향하고 있다. 네이트는 멕시코만의 따뜻한 해수로부터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NHC는 "멕시코만 북쪽의 루이지애나주에서 앨라배마주까지 허리케인 네이트 경보가 내려졌다"면서 "동쪽에서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보았던 뉴올리언스와 미시시피 주민들은 네이트 북상 소식에 바짝 긴장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와 플라커민즈 패리시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주민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전파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루이지애나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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