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효과?…삼성,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2%P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10.08 00:29

올 상반기 22.7%, 세계 1위…국가별로는 중국이 1등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8일 중국의 IT(정보통신) 시장분석업체 '선라이즈 빅데이터'(旭日大數据)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7%로 지난해보다 3.2% 급등했다.

같은 기간 경쟁자인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3.6%에서 13.0%로 하락했다.

선라이즈 빅데이터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의 영향에서 벗어나, 갤럭시S8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고 분석했다.

상위 10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70.7%에서 올해 상반기 76.6%로 높아졌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의 3개 업체가 전체의 46% 이상을 차지했다. 상위 몇 개 업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는 의미다.


중국 업체의 선전도 돋보였다. 세계 스마트폰 상위 10위권에 중국 제조사가 6곳이나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33.7%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6.7%를 크게 앞섰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세계 1등이었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9.4%에서 올해 상반기 10.4%로 올랐다. 같은 기간 오포는 7.0%에서 7.7%로, 샤오미는 3.4%에서 5.4%로 상승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억5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증가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