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나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09.28 12:42

MOU 체결

현대차는 28일 SK네트웍스와 주유소 내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국내 첫 100kW(킬로와트)급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엔 최태웅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부문장(왼쪽)과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SK네트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28일 SK네트웍스와 주유소 내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국내 첫 100kW(킬로와트)급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SK네트웍스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전국 SK직영주유소 3곳(서울 2곳, 대구 1곳)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출자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충전기의 구축과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울러 충전기 이용률 등을 분석해 내년 하반기 전국적 확대 시행을 SK네트웍스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일단 내년 1월부터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타사의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23분만에 충전을 끝낼 수 있다"며 "이는 기존 50kW급 급속 충전기 사용했을 때 걸리는 충전 시간을 76% 수준으로 절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코나' 전기차(EV)의 경우 한 번 충전에 390km 주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용량이 대폭 증가될 것"이라며 "이 경우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활용해 충전하면 충전 시간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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