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가격비교' 배송비·옵션까지 조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7.09.29 03:53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9월의 모바일']더커머스 '원프라이스'

문성환 더커머스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9월의 우수 모바일로 선정된 더커머스의 원프라이스는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상품의 최저가를 찾아주는 플랫폼이다. 오픈마켓(인터넷쇼핑몰)과 가격 비교 사이트 기능이 통합된 형태다.

문성환 더커머스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했다. 기존 가격비교 사이트가 많지만 쇼핑몰과 연계 돼 있지 않아서 막상 물건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접속하면 배송비나 옵션 등으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원프라이스의 경우 쇼핑몰 내에서 상품 검색만으로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판매자를 찾아주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여러 개의 상품 전체 가격의 최저가도 제공해준다. 문 대표는 “여러 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주문하면서 배송비를 포함해 전체 비용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없었다”며 “원프라이스의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능을 이용해 판매자들의 상품 등록부터 소비자들의 검색 과정까지 자동화 시켰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예컨대 판매자 입장에서 쇼핑몰 등록시 이미지, 상품 브랜드 설명 등 30여가지가 넘는 입력 항목과 콘텐츠, 상품 분류 등을 AI가 자동으로 진행한다. 즉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데이터베이스(DB)화 돼 있어 판매자는 상품명과 가격, 배송비 등 기본적인 조건만 결정하면 되는 셈이다.


문 대표는 “AI를 통한 시스템을 판매자들이 선호하면서 상품 구성이 다양해지고 가격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프라이스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아 출시 1여년만에 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더커머스는 조만간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을 낮추는 데 있어 제조사나 총판 등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원만 가격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든 제품은 인터넷 최저가로 맞출 계획이다.

또 AI플랫폼에 커머스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문 대표는 “AI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 대형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이스커머스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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