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은 '토지'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 2017.09.28 07:49
한 설문 조사에서 2018년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은 '토지'라는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개발 정보 포털 지존이 실시한 '부동산 투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11명 중 42%(90명)가 2018년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으로 '토지'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아파트 16%(34명), 상가 10%(22명), 빌딩 9%(20명) 순이었다.

'토지에 투자한다면 어느 지역을 선택하겠습니까'란 물음에는 '수도권 지역'이라고 답한 응답자(59%, 126명)가 가장 많았다. 2위는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 지역(13%, 29명), 3위는 제주 지역(10%, 23명), 4위는 강원 지역(9%, 20명)이었다.

특히 서울 지역 응답자 117명 가운데 74.4%(87명)가 2018년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수도권 지역 '토지'를 선택했는데, 그중 50대가 54%(47명)로 가장 많았다.

'만약 당신에게 현금 10억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176명)가 '부동산'을 선택했다. 9%에 해당하는 19명이 '은행저축'이라고 응답했고 주식 투자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4%(9명)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변동될 것이라 생각합니까'라는 물음에는 '보합세를 유지한다'와 '떨어진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4%(72명)와 21%(45명)를 차지했다. '올라간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0%(43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신은 부동산 개발(투자) 정보를 어떻게 입수합니까'라는 질문에는 '언론 기사'(38%, 81명)가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지인 및 인적네트워크'(25%, 54명), '부동산개발정보 전문업체'(12%, 27명), '부동산 전문 카페·블로그'(10%, 21명) 순이었다. '부동산중개업소'라고 답한 응답자는 7%(15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2018년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으로 '토지'를 꼽았다"며 "이는 8.2 부동산 대책뿐 아니라 정부가 추석 이후 추가 대책을 예고한 상황인지라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18년 수도권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지구에서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대규모 토지 보상이 예정돼 있어 지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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