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여정은 난관이 있어도 중단 안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09.26 18:48

[the300]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10·4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분명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여정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며 "국제사회도 평화적 해결원칙을 거듭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는 유례없이 함께 분노하며 한 목소리로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단호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핵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전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맞서려 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적인 상황관리가 우선"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과정에서 군사적 억지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군사적 충돌이 야기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게도 여전히 기회는 열려 있다"며 "여러 번 밝혔듯이 북한이 무모한 선택을 중단한다면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은 항상 열려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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