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11일 간 공항이용객 '459만명' 예상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7.09.26 18:25

인천국제공항 등 특별근무 체제 돌입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휴가를 마친 여행객과 마중나온 가족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11일 간의 이번 추석 연휴 동안 459만여명이 국내 공항을 이용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명절 연휴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각 공항은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 동안 약 459만명의 여객이 국내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195만명 △제주공항 94만명 △김포공항 82만3000명 △김해공항 54만명 △기타공항 33만6000명 등이다.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약 17만7586명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2016년 9월13일~18일)에 비해 10.3%, 지난 설연휴보다 약 2%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5일(19만2031명)로 예상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30일(10만4755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7일(10만8678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9월30일에 각각 3만7898명, 4만5681명이 이용해 가장 혼잡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해공항은 10월7일에 이번 연휴동안 가장 많은 2만6749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양 공사는 여객들의 원활한 공항 이용을 위해 연휴 기간 특별근무 체제로 돌아선다. 우선 인천공항은 임시주차장 7543면 등 총 2만9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와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연휴기간 중 공항철도는 서울역발-인천공항행 첫차(오전4시50분, 9월30일~10월3일)와 인천공항발~서울역행 막차(오전0시30분, 10월5일~10월6일) 시간을 조정해 운행한다.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은 기존 오전 6시10분에서 오전 5시40분으로 앞당긴다.

출국 여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는 5번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보안검색 인력도 추가해 검색 시간도 단축시킬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대응에 나선다. 주차장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와 손 잡고 '다음'(Daum) 모바일 어플 및 PC 지도에서 잔여 주차면, 요금 등의 실시간 공항 주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미널 혼잡이 예상되는 구역에는 현장 근무인원을 추가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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